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전주에 문화예술 전용 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주시와 함께 5일 오후 2시 문화예술 전용 시설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을 개관한다.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은 기존 폐산업시설인 ‘팔복예술공장’을 재단장(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유아와 청소년 특화 예술교육 공간인 ‘예술활동관’, 단체 예술 활동과 공연·전시·영화 상영 공간인 ‘다목적예술관’, ‘자료보관소’로 구성됐다.
그동안 문화예술교육의 한계로 지적됐던 실기⸱기능 위주와 취미⸱직업 교육 등에 편중됐던 예술 활동에서 벗어나 창작 기반의 창의력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한 기술-장르 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보다 안정적으로 실시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창의 융복합 예술교육 콘텐츠를 연구 개발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측은 “이번 개관으로 그동안 전용 시설이 없어 청소년 수련관,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등의 시설을 활용해 제한적·한시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쳤던 지역과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초중등 창의적 체험 활동과 자유학년제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도 강화돼 학교 밖 생활 속 문화예술교육이 더욱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꿈꾸는 예술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전주, 성남 2개소에 추진돼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개소가 추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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