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으로 인한 집단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RSV 감염증이 증가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200개 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건수는 최근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6세가 60.9%, 1세 미만이 33.9%로 전체 신고건수의 94.7%가 6세 이하의 영유아였다.
RSV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겨울철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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