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스포츠에서도 ‘축구’는 세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손꼽힌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축구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앞선 ‘축구열정’을 논할 때 하남시축구협회 김명호 회장의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다.
18개 클럽, 24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하남시 축구부흥에 헌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김 회장은 명실상부한 ‘하남시 축구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사무국장·전무이사 등을 역임한 그는 협회 성장기틀을 손수 닦아 올렸으며, 시민들과 선수들을 위한 선진 축구환경 조성에도 적극 앞장섰다.
일례로 하남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구축함에 따라 18개 클럽 우수 선수들로 구성된 ‘상비군(20대~70대·유소년·여성)’은 2시간 단위로 팀을 배정해 한층 원활한 하남시종합운동장 축구장 이용이 가능해졌다.
상비군뿐만 아니라 클럽 소속 일반회원들 역시 주말시간에 종합운동장 내 분리된 2개 구장에서 팀별 일정에 맞춰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김 회장은 차세대 축구유망주 육성에도 진정성을 발휘해 협회 소속 유소년클럽(3개)에 아낌없는 지원을 베푼다.
지난해 열린 ‘경기도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하남유소년축구클럽이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것도 협회 차원의 각별한 뒷바라지가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하남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려면 보다 나은 환경, 보다 좋은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음”을 회고하며 “하남시의 축구열기를 지속할 각종 대회 진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매년 4개의 공식대회(협회장기, 의장기, 시장기, 왕중왕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는 이를 방증하기에 충분하다.
최근에는 20대 선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주말리그(매달 1회 라운드) 별도 개설을 포함한 ‘20대 전용 전문대회’를 모색하는 등 고령사회에 대비한 ‘젊은 피’ 수혈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서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린 하남시가 제2의 고향이라는 김 회장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협회생활을 시작한 게 벌써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묵묵하게 따라와 준 회원들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축구를 통한 소통·화합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하남시 축구·생활스포츠의 품격을 드높이겠다”는 의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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