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발달장애인이 업무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업훈련 전문기관이 울산광역시에 생겼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3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삼산로 소재 보림빌딩에서 울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울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학령기 학생들이 업무현장을 경험하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직업체험관은 양산과 밀양을 포함한 울산 지역 소재 세민에스요양병원, 엔젤위더스(넥센타이어 자회사), 그린누리(엘지하우징 자회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10개 협력사에서 직접 참여한다. 발달장애인들이 커피 바리스타, 대형마트 상품진열, 제과제빵 등 총 10개 직무를 회사와 동일한 작업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한편,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현재 서울을 시작으로 9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울산을 포함해 부산⸱경남⸱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추가로 개소해 총 13개 시도에서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는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생활하고 자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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