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겨울철 수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저학년 초등학생 등은 감염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수두 환자 증가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는 수포성 피부병변과의 직접 접촉 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호흡기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 증가가 높다. 월별로는 연중 4∼6월, 11∼1월에, 연령별로는 4∼6세 에서 발생률이 높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고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만약 수두 의심증상인 발진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한다.
유행기간 동안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수두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수두 조기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3주 이내 같은 학급에서 2명 이상 수두 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한다.
수두 집단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를 자제하고 자연환기와 소독제를 이용한 환경관리를 실시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 시 환자와 보호자에게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질병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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