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 중 피겨스케이팅 유영 선수가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영 선수는 13일(현지시각) 로잔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총점 140.49점을 기록해 11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4점으로 우승했다.
대회 후 로잔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영 선수는 “솔직히 경기 전에는 다소 긴장했다. 이 경기가 대회가 아니라 연습이라 생각하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며 “가능하다면 베이징에서는 쿼드점프를 뛰는 것이 목표다. 베이징에서 클린 연기를 해내고 싶다”고 했다.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9일(목)부터 22일(수)까지 14일간 스위스 로잔 및 생모리츠 지역에서 개최된다. 8개 종목 16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79개국 출신의 15~18세 1,8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7개 종목 66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1차 참가 선수단은 17일(금) KL855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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