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다크 패턴’과 ‘애니멀 호더’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눈속임 설계’와 ‘동물 수집꾼’을 선정했다.
‘다크 패턴’은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접속 환경(인터페이스)을 뜻하는 말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도록 은밀히 유도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모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나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해 방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까지 대체어로 지정된 우리말은 머그샷제도는 ‘피의자 사진 공개 제도’, 베그패커는 ‘구걸배낭족’, 소셜 디자이너는 ‘공동체 (혁신)활동가’, 게이트키퍼는 ‘생명지킴이’, 1코노미는 ‘1인 경제’, 필리버스터는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등이다.
국업원 측은 "국민들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어 이 말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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