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여행경비 지원받고 국내여행 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월 30일부터 3월 4일까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근로자 8만 명을 모집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롭게 휴가 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삶은 물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근로자가 20만 원, 소속 기업이 10만 원을 여행경비로 공동 적립하면 정부가 여행경비 1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근로자는 여행경비 적립금 총 40만 원을 사용해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약 1만 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근로자 10만 명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는 사업 참여 대상자를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는 물론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 근로자까지 확대한다. 특히 소상공인,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등은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 기업에는 참여 증서를 발급하고 각종 지원 혜택이 있는 정부인증 신청과 심사 시 가점을 제공하거나 실적으로 인정한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근로자의 54%가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고 39.5%가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부 재정 지원 대비 9.3배의 경비를 국내여행에 지출하고 연차휴가 사용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신청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기업 단위로 받는다. 참여 기업과 근로자 선정은 3월 초 진행된다.
이후 선정된 기업과 근로자가 3월 말까지 적립금을 조성하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 전용 온라인 몰(휴가#)에서 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최종 적립금을 활용해 숙박, 교통, 국내여행 상품, 관광지 입장권 등을 구매하고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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