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산림청은 올해 5백39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사유림 5천510ha를 매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구역, 제주 곶자왈 등이다.
사유림 매수는 해당 국유림관리소에서 연중 접수한다. 매수 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이중 1개의 감정평가 기관은 산림을 매도하는 산주가 추천할 수 있다.
매수된 산림은 산림의 기능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 증진, 산림자원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국유림 정책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산림청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2018년 말 국유림 면적은 1,640천ha로 전체 산림면적의 25.9%다. 이번 매수는 제2차 국유림확대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국유림 면적을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28.3%인 179만ha까지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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