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세계 25개국에서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 4관왕 수상을 계기로 3월부터 6월까지 <기생충>, <극한직업>, <고래사냥> 등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를 확대해 개최한다.
현재 해외에서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현지 100여 개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재개봉했다. 주로 미국 영화를 상영하는 브라질에서는 200여 관이 넘는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개봉했다.
해문홍은 한국 영화에 대한 열기를 계속 확산하기 위해 25개국 재외문화원·홍보관에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에 ‘한국 영화 특별 행사’를 집중 개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과 현지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비롯해 브라질에서는 호-호(Ho-Ho) 특별 상영회, 필리핀과 홍콩에서는 짜파구리 만들기 등 영화 속 한국 문화체험 행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와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데”며 “우리 영화와 문화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세계 곳곳의 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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