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 감소, 중국 수출 판로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0억 원 특별융자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 특별융자(운전자금)는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1.5%, 융자 한도는 1~2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스포츠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융자 대상과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3월 6일부터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https://spobiz.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기업 직무실습(인턴십) 사업’과 ‘스포츠 선도기업 선정 사업’ 대상자를 피해 기업으로 우선 선발한다. 직무실습 사업은 1인당 월 125만원, 최대 8개월 간, 선도기업 선정 사업은 기업당 매년 2억8천만원,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중국 등 기존 거래처가 막혀버린 기업들을 위해 올해 8월 열리는 스포엑스(SPOEX) 수출상담회에서 피해 기업에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우선 연결해 주고 상담 공간(부스)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상담 통합창구’를 개설한다. 통합창구에서는 문체부의 지원 사업과 함께 긴급경영안정자금(중소벤처기업부), 특별 금융지원(시중은행 등), 고용유지지원 신청금(고용노동부), 국세 신고·납부기한 연장(국세청)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알기 쉽게 상담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계 부처와 함께 스포츠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방안을 보완해 앞으로도 스포츠 기업들의 경영 애로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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