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한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은 탑승구에서 발열검사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국행 노선에서 시행하고 있는 발열검사(37.5℃)를 3일 자정 이후 출발편부터 우리나라 모든 국적사와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외 항공사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같이 상대국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탑승직전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한국발 미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는 탑승구에서 체온계로 승객의 열을 측정한다. 37.5℃ 이상의 발열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할 수 없고 수하물 하기, 환불조치를 받게 된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국제선은 인천공항은 △대한항공(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 보스턴, 애틀란타, 댈러스, 워싱턴, 라스베거스, 호놀룰루), △아시아나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호놀룰루, △델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애틀란타, 미니애폴리스), △유나이티드(샌프란시스코), △아메리칸(댈러스), △하와이안(호놀룰루)를 운행한다. 김해공항은 △제주항공(괌, 사이판), △진에어(괌), △에어부산(괌)을 운행 중이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노선의 출굴 전 발열검사는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발열검사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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