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올해 미군기지가 이전된 평택지역 개발을 위해 올해 1조449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7개 부처가 ‘평택지역개발계획 2020년도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평택지역개발계획은 용산, 의정부, 파주, 동두천 등 수도권에 산재한 26개 미군기지의 평택시 이전이 결정돼 평택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86개 사업에 총 18조9,796억원을 투자하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해 지난해까지 80개 사업에 17조5,437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17개 사업에 국비 1,774억원, 지방비 785억원, 민간투자 7,890억원 등 총 1조4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미군기지와 평택항을 동서로 연결하는 평택 국제대교와 국내 최대 환경복합시설인 에코센터가 준공됐다.
올해 투자분야는 주민의 복지여건 개선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주민복지 증진분야’와 도로, 철도, 항만, 도시 등 사회간접자본(SOC)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반시설 구축분야’로 나뉜다.
주민복지 증진분야에는 서부복지타운 건립사업 11억원,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 175억원, 서정역 환승센터 건설사업 50억원 등 10개 사업에 1,234억원을 투입한다.
기반시설 구축분야에는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사업에 101억원, 포승~평택 간 산업철도 건설사업에 259억원, 평택·당진항 개발 사업에 851억 등 7개 사업에 9,215억원을 투입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그동안 정부는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평택주민의 권익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지역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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