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환경부가 최근 유가 하락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기물 재활용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2분기 총 984억 원의 재활용산업육성 융자 자금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재활용산업육성 융자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으로 나뉜다. 시설자금은 업체당 최대 50억 원 한도 내에서 재활용 장비 구매, 재활용시설 설치 등의 용도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운전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 원 한도 내에서 원재료 구입비, 인건비, 연료비 등의 용도로 재활용업체가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금 안에 시장안정화자금 200억 원을 신설해 중 단기 매출이 부진한 재활용업체가 재활용품 비축과 보관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장기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안정화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1분기 기준 1.41%였고 4월 초 2분기 금리가 확정될 예정이다.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은 재활용업체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올해 가용금액의 60%인 984억 원을 2분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융자지원을 원하는 재활용업체는 환경정책자금 지원시스템(loan.keiti.re.kr)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 심사 절차를 거쳐 빠르면 5월에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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