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고창과 당진, 영동과 익산에 지역 특화 관광이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특화 관광을 육성할 수 있도록 ‘산업관광’, ‘문화콘텐츠형 시내관광’ 사업에 총 4개를 선정하고 사업 1개당 총 3억을 지원한다.
‘산업관광’은 산업현장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특색 있는 체험형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창군은 상하농원, 지역 농가와 함께 새로운 농촌생활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상품화한다. 당진시는 신평양조장과 함께 한국 양조장 산업관광 모델을 만들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홍보, 관광 상품화 단계까지 지자체와 참여 기업이 협력하도록 사업계획과 실행방안에 대한 전문기관 상담을 실시해 사업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문화콘텐츠형 시내관광’은 지역만의 문화예술 소재와 자원, 관광 자원을 활용해 주제와 이야기를 입혀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시내관광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동군은 ‘우리의 소리’를 주제로 영동 특산물인 와인, 국악 등을 연계한 시내관광 버스 여행 콘텐츠를, 익산시는 ‘고백’이라는 주제로 고도백제 익산의 역사 자원과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시내관광 버스 여행 콘텐츠 등을 기획해 상품화한다.
문체부는 사업 콘텐츠 기획, 프로그램 개발, 시내관광 버스 디자인, 관광상품 브랜드 등에 대한 전문기관 상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시내관광 버스가 지역 내 관광지를 나열식으로 경유하고 관광객은 단순히 관람만 했던 수동적 관광 운영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이후 본격화될 지역관광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