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방부는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힘을 함께 군용 장비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환경부는 운행하는 군 표준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미 운영하고 있는 표준차량은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없고 수명이 최대 20년으로 장기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지난해 4월 국방부와 환경부 간 ‘군부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27억 원 예산을 투자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미세먼지 저감기술(DPF)과 질소산화물 저감기술(SCR)의 복합시스템을 적용해 군 표준차량 3종에서 배출되는 매연(PM)을 92%이상, 질소산화물(NOx)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특수차량, 중소형 연안 선박, 소규모 소각로 등 비도로 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수차량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군 특수차량을 대상으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7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송대대장(소령 서현진)은 “제10전투비행단 수송대대에서 플라즈마 저감장치 연구개발을 위해 시제품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효과를 검증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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