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관광추진단이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민이 주도해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지역관광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강원 평창군, 경기도 고양시, 충북 단양군, 충북 제천시, 충남 보령군, 충남 홍성군, 전북 고창군, 전북 익산시, 전남 강진군, 전남 여수시, 경북 고령군, 경북 포항시 12곳이다.
이 중 포항문화관광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심 유휴공간에서 행사, 공연 등을 개최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사)여수시관광협의회는 도심 시내관광 상품을 직접 운영하고 사단법인 단양군관광협의회는 ‘단양 오고(5GO)’ 임무여행(미션투어)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재단법인 고창문화관광재단은 관광안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는 고양시 맛집 인증과 인증업체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은 보령관광 해설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고령군관광협의회는 온라인 예약시스템인 ‘고령 관광정보 시스템(GTIS)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사)제천시관광협의회는 제천 북부권과 도심권의 관광실태를 조사해 지역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5월 중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비 총 2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분권시대 지역 중심으로 관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첫발을 내디딘 만큼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 발굴로 지역관광 핵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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