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강원 영월음료일반산단, 경기 고양일산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전국에 지역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 17곳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시·도에서 마련한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이 지난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 통과로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된 산단은 기존 85개에서 17개가 추가돼 총 102개(32.66㎢)로 증가된다.
수도권은 전자·반도체 등 첨단제조업 중심으로, 지방은 금속가공·화학제품·자동차 관련 업종 등으로 유치된다. 지역별로는 충북 6개, 충남 4개, 경기 4개, 강원 1개, 광주 1개, 경남 1개다.
개발수요가 많은 충청지역에는 북충주IC일반산업단지, 용산일반산단, 현대대죽2일반산단 등 10개 산단이 반영돼 전체 35개 산단으로 확대된다. 석유정제품, 화학제품,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의약품 등이 유치된다.
경기도에는 고양일산 도시첨단산단, 용인통삼2일반산단 등 4개 산단이 반영돼 전체 28개 산단으로 늘어난다. 전자부품, 의료·광학 기기,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을 유치해 수도권 산업벨트가 구축될 전망이다.
강원도에는 영월 음료일반산단(음료 관련 업종), 광주광역시에는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일반산단(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 경남지역에는 산막 일반산단(금속제조업, 기계·자동차 업종)이 각각 반영됐다.
각 지자체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공고한 후 산업단지별로 개발계획 승인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지역별 산업단지 수급현황을 면밀히 관찰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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