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관 1단’ 사업을 통해 전국 도서관‧박물관‧미술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동호회 70곳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동호회에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체계적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동호회의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와 전국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의선 책거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구산동도서관마을(꼼지락 팝업북), 경기도박물관(우리먹그림), 해든뮤지움(프로방스에서 강화까지) 등 동호회 10곳의 작품을 전시했다.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는 의성군립도서관(희망드림 아코디언), 푸른들청소년도서관(시(詩)로 물드는 푸른들), 부천교육박물관(뮤지엄 칸타레) 등 동호회 11곳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솜씨를 자랑했다.
한편, 문체부는 2016년부터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의 공간과 시설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1관 1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동호회 341곳을 지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관 1단’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전국의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이 문화예술 동호회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가와 많은 이용자가 찾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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