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고객이 GS25 어플로 주문한 상품이 드론에 실려 고객에게 배송...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8일 10시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GS 편의점 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주문한 도시락, 음료, 간식 등의 상품을 드론배송거점인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1.3km 떨어진 화랑펜션과 0.8km 떨어진 초등학교로 배송하는 시연이었다. 드론이 배송을 마치고 돌아온 비행시간은 왕복 5~6분이었다.
이번 실증은 GS와 공동으로 배송임무 성공률 98%를 위한 드론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시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GS칼텍스⸱리테일은 드론활용 서비스 분야 진출을 선언하면서 자사의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드론배송과 미래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GS칼텍스는 카셰어링, 전기차⸱수소차 충전서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드론배송 등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허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사회⸱경제적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해 언택트(Untact) 대표 기술인 드론 배송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위해 GS칼텍스, 롯데택배 등 수요기업과 함께 도서산간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분야는 현재 유통물류, 배송⸱택배, 신문, 우정사업 4개소에서 2022년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초기 도서산간지역 드론배송서비스를 통해 생활, 안전상비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어 유통 물류배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노약자와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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