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기기괴괴-성형수(Beauty Water)(이하 <성형수>’가 올해 제44회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성형수>는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드물게 공포, 스릴러 장르로 제작된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2018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아 ㈜에스에스애니멘/(주)스튜디오애니멀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성형수>는 화장품처럼 손쉽게 성형을 해주는 신비의 물 ‘성형수’를 얻어 성형미인이 된 평범한 20대 여성에게 펼쳐지는 잔혹한 숙명을 만화적인 상상력을 담아 풀어낸 이야기다.
성형 부작용과 관련된 기발하고 섬뜩한 만화적 아이디어를 실제 현실에 빗대어 독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더욱 강한 스릴과 충격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했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1960년 칸 국제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이 독립해 '애니메이션의 칸느영화제'로 불린다. 2004년 한국 작품 <오세암>이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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