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경기도 수원 화성,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일원이 첨단 기술을 접목한 관광도시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로 강원도 속초시, 경기도 수원시, 인천광역시 중구 3곳을 선정했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은 도시가 아닌 면적 약 4㎢이하 구역인 oo거리, oo길, oo관광단지 등에 구현된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5세대(5G)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기술력을 접목시켜 최적화된 관광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 관광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후보지 3곳은 각각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7~8월 지역 기반시설 개선 방안, 융·복합 관광콘텐츠 생성 계획, 데이터 공유를 위한 표준화 계획이 포함된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수립한다.
이후 3곳을 대상으로 구체화된 사업 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시연평가를 거쳐 9월에 최종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스마트관광 요소가 구현된 관광 구역을 만든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첨단기술 요소가 결합된 관광 서비스 기반을 만드는 데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미래 관광산업의 선진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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