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송영욱 작가의 <강화도령:태평성대>가 대상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S#1(기획개발센터)에서 ‘2020년 상반기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반기 공모전에는 총 575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돼 이 중 32편이 본심을 거쳐 최종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으로 각 5천만원, 2천5백만원, 5백만원,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은 송영욱 작가의 <강화도령:태평성대>가 차지했다. 심사위원 측은 본 작품에 대해 “철종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재조명한 미덕이 돋보였다. 작가의 필력과 완성도가 높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결말까지 감동을 준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김동완 작가의 <극경>, 우수상에는 심수경 작가의 <세사람>, 최은미 작가의 <소나기>, 이선민 작가의 <제자여행>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채욱 작가의 <갑부(부제:꼬렉숑)>, 이정현 작가의 <섬망>, 진정철 작가의 <맞선>, 이원범 작가의<군란>, 송종선 작가의 <오월의 여왕>이 뽑혔다.
위원회는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 선정된 신인작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각색 작업 3개월 동안 창작지원금과 함께 작가, 프로듀서, 감독을 통해 집중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창작부가서비스, 주요 투자‧제작사 네트워킹을 위한 에이전시, 비즈매칭 등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예정되었던 워크숍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은 역량 있는 신인작가 발굴과 양성을 위해 영화화 가능성이 높고 작품성과 독창성이 있는 순수창작 극영화 시나리오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규모는 상⸱하반기 각 10편씩 선정해 총 20편에 대해서 2억 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현재 하반기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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