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용운 기자] 전국체육대회가 1년씩 미뤄 열리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재로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경북, 울산, 전남, 경남, 부산 5개 지자체와 함께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해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개최지인 경상북도가 지난달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국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 개최할 것을 건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관련 지자체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현 상황에 공감대를 모았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경상북도의 사정을 고려해 대회를 순연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지자체가 전국체육대회 순연 개최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해 온 참가 선수들이 대회 순연 개최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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