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국립박물관과 공립미술관에 평가인증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문화시설인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측정하기 위해 올해 ‘국립박물관 및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박물관 50개관 가운데 등록 후 3년이 경과한 36개관, 공립미술관 64개관 가운데 지난 해 기준 55개관을 평가한다. 공립박물관에 대한 평가는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7월 평가기관 대상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서면 평가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1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한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인증서(인증기간 2년)를 발급한다. 인증 박물관과 미술관은 해당 사실과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평가 기준은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 수집 및 관리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5개 항목이다.
평가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기관 소속 공무원 포상, 우수 운영 사례집 발간, 대국민 홍보 지원 등 우수 기관 보상을 강화하고 모범사례 공유 확산과 미인증기관 대상 상담, 평가 결과 연수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평가인증제도 정착으로 국립박물관과 공립미술관의 질을 높이고 운영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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