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체육계의 지속되고 있는 악습을 끊어내기 위한 '스포츠윤리센터'가 가동을 준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은 14일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위한 실무지원반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은 7월 중 직원 채용, 신고시스템 구축, 전산시스템 설치, 사무 공간 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하면 대학체육회의 클린스포츠센터를 통합해 신고를 받고 법에 근거한 조사권을 통해 독립적으로 관련 사항을 조사해 결정하게 된다.
센터는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문체부를 통해 체육단체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심리 상담, 그 밖의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체육 지도자와 체육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의무적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문체부 최 차관은 “스포츠윤리센터 위상을 확립해 체육계의 악습과 나쁜 관행을 끊어낼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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