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해수욕장 인근에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야영장이 성행함에 따라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한국관광공사, 시도 및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과 함께 7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구 해수욕장 인근 불법 야영장을 집중 단속한다.
불법 야영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 고립, 산사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이용자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이번 단속 기간 중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조치가 시급한 불법 야영장은 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연공원, 해변, 하천 등에서 불법 캠핑으로 인해 안전 위협, 지역 주민과의 갈등, 안전사고 등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캠핑 안전 공식 캐릭터 ‘불멍이’를 활용한 안전 홍보 동영상과 웹툰,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해 안전한 캠핑 문화를 온라인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다음달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오시아노 캠핑 페스티벌’을 계기로 안전 캠핑 이야기 콘서트도 진행한다.
안전한 등록 야영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누리집 ‘고캠핑’(www.gocamp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불법 야영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불법 시설은 고발 조치하고 해당 시설과 관련된 온라인 정보도 삭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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