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전국 공공도서관 660곳에서 경제, 건강,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큰글자책을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어르신의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해 큰글자책 27종 1만8,900권을 전국 공공도서관 660곳에 배포한다.
올해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독서 생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글자 크기를 초등학생 교과서 글자 크기인 기존 15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확대했다.
큰글자책은 도서관과 출판게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100세수업'(김지승, 월북), '2020 부의 지각변동'(박종훈, 21세기 북스),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웨일북),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수오서재), '스스로 행복하라(법정, 샘터사) 등이 선정됐다.
한편, 문체부는 2009년부터 시력 문제로 독서에 관심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돋보기 없이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큰글자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큰글자책 242종 13만여 권을 공공도서관에 보급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