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이후 면역력 증강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면역력 향상이 곧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점에서다.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이 시기에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식품이 바로 ‘우럭’이다.
우럭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칼슘·칼륨·단백질·아미노산이 풍부해 인체의 면역력 증진, 당뇨병 예방, 간 기능 향상,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식품으로 손꼽힌다.
이에 충남 태안군의 여정수산 진종상 대표는 고품질·국내산 우럭의 채취·생산, 반건조 우럭포 가공·판매 등에 일가견을 이루며, 태안군 우럭 가치제고의 견인차가 되어왔다.
그러면서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태안군연합회장을 역임하며 회원들의 복리향상, 태안군연합회 위상증대, 지역수산업 발전에도 정성을 쏟아왔다.
지난 1993년 우럭양식에 도전한 그는 가두리 양식장(1.1ha)에서 연간 100~150톤을 생산하며 규모화·전문화를 이뤘다.
이처럼 성공한 어업인으로 우뚝 선 진 대표지만,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부지런한 모습이다. 새벽부터 바다에 나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과학적·효율적인 우럭양식을 위해 먹이·시기·온도 등을 세밀하게 조절한다.
특히 대야도 마을이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어촌 6차 사업화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되면서 여정수산의 가공사업도 날개를 달았다. 연면적 288㎡, 지상 2층 규모의 어촌특화시설이 마련되며, 여정수산이 1층에 우럭 가공시설 등을 갖추게 된 것이다.
진 대표는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로 제품을 만드는데다 생산 단가도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여정수산의 반건조 우럭포는 품질의 우수성, 저렴한 가격, 온라인 판매망 구축 등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조과정을 살펴보면 양식장에서 건저 올린 우럭을 선상 작업대에서 1차 가공하고, 비린내의 원인이 되는 생선피를 깔끔히 제거한 다음 천일염을 직접 뿌려 간이 적절히 배어들도록 염장한다.
이후 실내 건조 해 진공 포장 후 냉동 보관한다. 햇빛에 말린 양건과는 달리 온·습도를 조정해 실내 건조로 미세먼지 걱정이 없고, 살이 뽀얀 것이 특징이다.
반건조 방식으로 영양소의 손실이 매우 적은 우럭포는 젓국, 구이, 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즐길 수 있으며, 맛은 물론 영양도 만점이다.
진 대표는 “반건조 우럭포가 차세대 먹거리 산업과 고부가 수산양식자원 등에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식업을 천직으로 삼았던 초심을 잃지 않고, 맛·영양·품질·안전성 등이 탁월한 우럭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의 ‘어촌뉴딜300’ 기조에 발맞춰 어촌혁신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나침반 역할을 해 온 진종상 대표가 또 어떤 이정표를 세울지 기대된다.
한편, 여정수산 진종상 대표는 수산양식의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안전 수산물 공급에 헌신하고, ‘반건조 우럭포’ 가공기술 특성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끌며, 소비자 만족도 증대와 태안지역 어업·어촌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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