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제2차 청년의 삶 개선 방안’에 따라 그간 산업구조 변화, 코로나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자생,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 기반을 확대한다.
문체부는 ‘제2차 청년의 삶 개선 방안’에 ▲ 전통문화 청년창업 육성 지원 확대, ▲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 지원 확대, ▲ 청년두레 지원 확대 3개 과제를 포함했다.
전통문화 청년창업 육성 지원 확대
올해 창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통문화산업에 특화된 예비창업기업과 창업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전통문화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원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은 예비창업과 초기창업 단계에서 창업기획자의 전문적인 창업보육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창업기업은 최대 50개 팀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 약 500만 원을 지원한다. 초기창업기업은 25개 팀을 선정해 3년간 사업화자금 약 1억 원을 지원한 후 내년에 50개 팀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 지원 확대
내년부터 지역 청년 문화활동가, 문화 관련 대학 졸업자 등이 지역문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지원을 지역별로 확대하고 지역문화시설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린다.
‘청년두레’ 지원 확대로 지역관광 지속적 활성화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숙박, 식음, 체험 등 관광 분야의 주민공동사업체를 창업하거나 경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상담(멘토링), 역량교육 등을 지원하는 ‘청년두레’를 올해 56개(168명)에서 내년 78개(234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문화예술, 체육·관광,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콘텐츠는 청년이 많이 선호하고 종사하는 분야다. 동시에 디지털미디어 시대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능력과 감수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앞으로 청년들과 더욱 소통하고 범정부적 청년 지원정책에도 활발하게 동참해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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