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미얀마 인기 남성 7인조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Project K)'가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젝트 케이’가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해 약 4주 동안 한국 케이팝 기획사 현장 교육 등 국내 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케이’는 2016년 서울시와 동대문구청 후원으로 열린 ‘세계거리춤축제’에서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미얀마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 미얀마에서 케이팝 형태의 음악과 미얀마 전통춤을 접목시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페이스북 회원 수가 60만 명이 넘는 등 넓은 현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젝트 케이’의 윌리엄 턴(31세, 댄서 겸 작곡가)은 “케이팝을 통해 가수를 꿈꾸었고 이제 가수가 됐다.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 축제를 계기로 데뷔한 미얀마 가수가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공연까지 참가하게 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프로젝트 케이’가 12월 ‘온라인 모꼬지 대한민국’ 행사에서 한국에서의 즐거웠던 추억들을 전 세계 한류팬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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