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방한관광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2020 한국관광 온라인 박람회(Korea Tourism Virtual Fair 2020, 이하 박람회)’를 개최한다.
모든 행사는 ‘2020 한국관광 온라인 박람회 누리집(www.ktvf2020.com)’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로 진행된다. 사전 등록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화상 상담회의’ 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막혀 있는 국내 관광업계와 해외 업계 간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12~13일 영어권, 14일 일본, 15~16일 중국어권 등 권역별로 화상 상담회의를 진행한다.
유럽·미국·아시아·중동 등 은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 '트립어드바이저'·'에어케나다' 등 316개사, 일본은 제이티비 여행사를 비롯해 62개사, 중국·대만 등은 중국 제1의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등 232개사, 해외 주재 공공기관 47개 등 총 29개국의 657개사가 국내 방한관광업체와 상담하기 위해 사전 등록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롯데관광(주)·경원재 앰배서더·진에어 등 여행사·숙박·항공사 99곳이, 코리아트래블이지·트릭아이뮤지엄 등 관광벤처·체험상품업체 51곳, 강원도·부산관광공사·한국공항공사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 80곳, 힐리언스·난타·정동극장 등 의료·공연 관광 63곳 등 총 293곳이 참가한다.
화상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이 재개될 때 회의 결과가 방한 관광객 유치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업체 정보를 공유하고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회의는 5일 동안 총 1,400여회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전 세계 누구나 293개 기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 홍보관’과 방한관광 상품이 전시돼 있는 ‘한국관광 홍보관’에 입장할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일부 관광상품을 예약하거나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한 온라인 박람회가 국가 간 장벽을 뛰어넘고, 소규모 관광업계부터 다양한 관련 업종이 두루 참여해 국제 관광박람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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