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해남 땅끝마을을 잇는 1,470km 구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남파랑길’을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연결된 총 90개 구간, 걷기여행길 1,470km다.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2016년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걷기 여행길이다.
각 지역의 마을길, 숲길, 해안길과 함께 지역의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남파랑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함께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 안내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과 앱에서는 남파랑길 전체 90개 구간에 대한 상세내용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남파랑길 개통에 맞춰 많은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도 마련했다. ‘두루누비’를 활용해 남파랑길 1개 노선을 안전하게 걷고 비대면 인증을 받은 걷기여행자에게 국민관광상품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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