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0년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스태프)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제작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문체부는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방송, 음악, 영화, 뮤지컬 분야에서 연출, 촬영, 조명, 특수효과, 편집, 미술, 음향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작진을 대상으로 일반 공모를 진행해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체부 장관 표창 대상자 5명과 콘진원 원장상 수상자 13명을 최종 결정했다.
올해 문체부 장관 표창은 드라마 <동의보감>, <다모>, 영화 <취화선> 등 30여 년간 다수의 작품에서 실감 나는 특수분장을 통해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여 온 홍기천 특수분장감독이 수상한다. 다양한 신기술과 촬영장비 도입으로 영화 관객들에게 생생하고 강렬한 화면을 선사해 온 특수효과 제작사인 데몰리션이 단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이어 뮤지컬 <드라큘라>, <그날들>을 비롯한 작품 90여 편의 무대의상을 제작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인 조문수 디자이너, 녹음기술 분야에서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한 사운드미러코리아 황병준 대표,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를 비롯한 500회 이상의 국내외 케이팝(K-pop) 공연에서 고품질 영상과 뉴미디어 기술을 선사한 ㈜라이브랩 추봉길 대표가 수상한다.
콘진원장상은 (주)씨비사운드 조상진 대표(방송 부문-동시녹음), MBC 라디오 중계팀(방송 부문-음향), (주)엠엠에스컴퍼티 백승준 대표(방송 부문-특수효과), 에스비에스 에이앤티(SBS A&T) 이준석 차장(방송 부문-컴퓨터그래픽) 등이 수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상자별 동반 1인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무대 뒤 제작진의 노고와 열정 덕분에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이 나날이 성장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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