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방글라데시 메그나 대교(Meghna Bridge) 건설 사업에 대해 한국이 우선 사업권을 갖고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정부는 12일 방글라데시 정부와 웨비나(Webinar, Web-seminar)를 통해 양국 간 인프라 개발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메그나 대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메그나 강을 연결하는 인접 도로 약 21km를 포함해 총 24Km 연장의 교량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10억 달러(1조1,120억원) 규모로 한국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와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우선사업권을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와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그나 대교 사업은 민자사업(PPP)으로 우선 사업권을 확보한 국내 컨소시엄이 ​사업 개발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향후 방글라 측과 사업 계약 이후 설계, 시공, 금융, 운영 등을 총체적으로 담당한다.

국토부 측은 “앞으로 우리 측은 KIND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의 첫 단계인 사업타당성 조사를 즉시 착수해 사업 개발을 구체화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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