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4일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준공영제로 전환돼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남양주, 안양, 김포 3개 지역 노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남양주 월산지구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운행하는 M2341 노선이 24일부터 평일 기준 하루 38회 운행을 시작한다.

이어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잠실역으로 운행하는 M5333 노선은 26일부터 평일 기준 하루 43회 운행한다. 12월 1일에는 김포 양곡터미널에서 강남역을 운행하는 M6427 노선이 평일 기준 하루 40회 오간다.

이번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노선에는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장착된 신규 차량이 투입된다.

기존 노선 운행 차량에 비해 앞뒤 좌석 간 간격이 최대 54mm 넓어지고 일부 차량은 옆 좌석과 간격 조정도 가능하다. 또한 차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차내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차내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시스템스마트 환기 시스템 기능을 탑재하고 공기청정필터도 갖춘다. 무료 와이파이 제공, 승객석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포트도 설치된다.

노선별 이용수요에 맞춰 충분한 좌석을 공급하고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증차나 증회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일반 광역버스 노선 준공영제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모집 공고도 낸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지종철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노선의 안전 및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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