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내년부터 전국 시군 지역에도 고화질 해상도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 UHD 방송망이 구축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구축된 지상파 UHD 방송망을 2023년까지 시군 지역까지 확대한다. 방통위는 시청자가 공시청설비, 셋톱박스를 통한 직접수신은 물론 유료방송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지상파 UH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보급, 사업자 간 홍보 등을 지원한다.
UHD 콘텐츠는 전국망 구축 일정과 연계해 2022년 20%에서 2023년 25%, 2024년 35%, 2025~2026년 50% 이상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했다. 2027년 이후 최소 편성 비율은 2023년 재검토를 거쳐 콘텐츠 제작 여건, 현황, 전망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지상파방송사업자가 공익적 목적의 다채널서비스(부가채널)와 혁신서비스를 추진할 경우 간소화된 절차로 시범방송을 허용하고 본방송 허가에 필요한 법령 개정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 양한열 방송정책국장은 “이번 정책방안 시행으로 더 많은 시청자가 고품질 서비스와 다양한 방송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에서의 국민 미디어 복지가 한층 향상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