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은퇴선수나 위기 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현하고 있는 55개 기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55개 기업을 올해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해 기업과 전문예술법인·단체, 스포츠클럽,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등이 문화를 통해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문화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에는 호기심연구소협동조합, 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플랫폼702, (주)예인아트, (주)예술나눔끌리지, 고양아트마켓협동조합, 벨롱예술협동조합, (주)상상누리, 한국스마트협동조합 등이 있다.
지정된 기업들은 3년간 예비사회적기업으로의 지위를 유지하며 근로자 인건비, 전문인력,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문체부의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특성에 맞는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경영 및 판로개척 상담, 생활문화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특화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지정된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고립된 개인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연결해 주는 문화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공동체적 연대와 협업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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