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강원대학교 캠퍼스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31일 강원대학교 캠퍼스 내 일부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 공간 건축, 정부의 산학연 협력과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지난해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 강원대 3곳 중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가 지난해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강원대도 지정돼 선도사업 3곳 모두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내 6만6,500㎡ 면적의 부지를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으로 기존 자연녹지지역(용적률 100%)을 모두 준공업지역(용적률 400%)으로 변경해 최대 4배의 고밀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비 보조로 건축되는 기업임대 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연면적 2만2,300㎡ 규모로 2023년까지 기업 입주를 목표로 추진돼 기업 간 업무와 교류가 수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원대는 지역의 강점을 살려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등의 기업 300여 개를 유치하고 1,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캠퍼스 혁신파크를 빅데이터 산업의 중간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범정부 역량을 모아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3곳이 모두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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