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2023년 대구권에 광역철도가 달린다.

국토교통부는 대구시, 경상북도, 철도공단, 철도공사와 ‘경북 구미·칠곡~대구~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을 위한 협약을 12월 31일 체결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61.8㎞ 구간에 구미,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7개소의 정거장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1,515억 원이다. 하루 편도 61회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철단공단은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운영손실금 부담,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올해 본격적인 공사 진행과 동시에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 준공 후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그해 말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이번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특히 서대구역은 광역철도 외에 KTX고속철도, 대구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허브역사로 계획돼 향후 지역의 교통거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