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당초 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원, 경북 지역에서 분산해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고 보았다.
문체부 측은 "시·도교육청, 시·도체육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합숙, 단체훈련 등으로 인한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의 미개최로 인해 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에서의 선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 4~7일로 연기했다.
문체부 측은 “생활체육인 약 2만5천 명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서울특별시와 시도체육회 등 관계 기관은 상반기 개최 시 감염 확산 위험이 클 수 있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이라는 데 모두 합의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