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인천광역시와 울산광역시 화물차 휴게소에 10톤급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민간부문 경유화물차의 수소화물차 전환을 위한 시범운행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2017년 기준 민간부문 경유화물차의 수소화물차 전환은 수송부문 중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95.9% 가운데 경유차로 인한 배출량은 56.3%, 전체 경유차 대수의 46.2%가 화물차로 인한 배출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와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쿠팡, 현대자동차와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과 인천은 모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 인근에 위치한 물류거점인 화물차 휴게소를 부지로 하여 수소충전소를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은 남구 상개화물차휴게소 내에 2030년까지 7천대 보급을, 인천은 2025년까지 중구 화물차휴게소 내에 5천500대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김배성 과장은 “수소화물차 전환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친환경 효과가 큰 분야로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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