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해 승차거부 없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브랜드 택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월 25일 기준 국토부의 면허를 받은 6개 운송가맹사업자가 운영하는 브랜드 택시가 2019년 말 대비 18배 증가해 총 3만539대라고 밝혔다.
6대 운송가맹사업자는 KM솔루션(카카오T블루), DGT모빌리티(카카오T블루),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나비콜(나비콜), 코나투스(반반택시그린), VCNC(타다라이트)다.
시․도별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총 1만1,417대가 운행되고 있고 대구(6,275대), 경기(3,269대), 울산(1,891대) 순으로 브랜드 택시가 많았다.
브랜드 택시 활성화로 국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승차거부와 불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어디서나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아 카시트, 펫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도의 면허를 받은 리라소프트(토마토택시, 부산 2020.8 면허), 우버코리아(우버택시, 서울 2020.12 면허), 진모빌리티(IM택시, 서울 면허 준비 중) 등의 지역 기반 가맹사업자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4월 개정 여객자동차법 시행으로 운송가맹사업이 플랫폼 가맹사업으로 개편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금 선택권이 확대된다. 가맹사업자의 플랫폼을 통한 호출·예약방식으로 여객과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가맹택시에 대해서는 탄력요금, 구독요금 등 다양한 요금제가 가능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업체에서 11인승 승합차량이나 고급차량 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어 기존 중형 승용차 중심의 획일적인 차종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종 선택도 가능하게 된다.
국토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택시 가맹사업의 양적 성장으로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해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어느 정도 됐다. 올해도 규제개선, 업계와의 소통 등에 힘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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