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현장의 간호인력 소진에 대비해 신규 간호사가 면허증을 받게 전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22일 치른 국가시험에 합격한 신규 간호사에 대한 간호협회의 조기 배치 요구에 따라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 후 면허증 수령 전에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한다.
합격자 발표 후 면허증(원본) 발급까지 14일이 소요되나 면허증 교부 전에도 면허번호가 기재된 면허증명서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합격자 발표 일정도 2월 18일에서 2월 15일로 단축하고 면허교부 요청 시 즉시 발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간호대학은 204개소, 정원 2만762명으로 국시 응시는 2만3,075명이 접수했다.
아울러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문제가 공존하는 대전환기로 방역은 물론 심리지원도 매우 중요한 시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해 확진자, 격리자, 대응인력,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도 국민 누구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통해 마음 건강 정보를 제공받고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생, 청소년은 학교 위(Wee)클래스나 1388 청소년상담전화를 통해 특화된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직업트라우마센터도 지난해 8개소에서 올해 13개소로 확대하고 고용센터도 57개소에서 70개소로 늘려 근로자와 실업자‧구직자에 대한 상담도 강화한다.
심리상담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전문가 심층상담을 통해 필요한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긴급지원, 치료비 지원 등 복지서비스와도 연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심버스를 지난해 1대에서 올해 13대로 확대해 취약계층, 대응인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전국민 모바일앱(마음프로그램), 학생 자살고민 모바일상담(다 들어줄 개), 근로자 모바일 상담(나의 건강노트) 등 대상별 모바일 앱도 확대한다. 카카오톡을 통한 심층상담, 화상상담 운영 등 비대면 서비스도 확대해 접근성도 높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SBS 등 방송사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방송(스팟 영상)하고 방송사에 ‘설 대비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재난방송도 요청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코로나 19 방역 및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앞두고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가 유통되는지 적극 확인하고 명백한 가짜뉴스의 경우 사업자에게 자체 약관에 의거해 자율적으로 직접 삭제나 차단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 악의적인 가짜뉴스 생산․유포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통해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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