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옷장 속에 잠자던 한복과 새 숨결을 불어넣어 줄 한복 디자이너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국민들과 함께 한복에 얽힌 사연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한복한 일상-한복 고쳐 입기’ 행사(캠페인)를 펼친다.
‘한복한 일상-한복 고쳐 입기’는 다음달 4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1 봄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일상에서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랫동안 입지 않던 한복을 다시 꺼내 입을 수 있도록 한복 명장 이혜순 디자이너, 방탄소년단(BTS), 배구선수 김연경 등의 한복 정장을 제작한 김리을 디자이너, 블랙핑크 등의 무대의상을 만든 김단하 디자이너 등 3인의 한복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한복을 가지고 있는 국민은 누구나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 또는 누리소통망(www.instagram/hackr.official)에 전통한복, 한복정장, 신한복, 한복소품 중 변신을 원하는 분야를 골라 본인의 한복과 사연을 10일부터 26일까지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4월 2일 대국민 투표와 참여 디자이너의 심사를 거쳐 접수된 사연 중 변신 대상 의상 5점과 소품 10점을 최종 선정한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사연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며, 컬투의 김태균 씨가 해설자로 참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인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한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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