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코로나19로 해외 홍보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비대면 방식 위주로 다양한 한국문화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벨기에 문학축제 ‘코르 드 텍스트(Corps de Textes)’를 계기로 3월 한 달 간 작가 한강, 황석영, 김이설, 서미애 등을 초청해 담론을 나누고 한국 문학을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케이팝 걸그룹 블랙스완과 함께 떠나는 온라인 한국여행 콘텐츠도 3월 4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한 편씩 선보이며 한국에서 직접 여행할 수 없는 현지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은 방탄소년단(BTS)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온라인 경연대회를 3월 5일부터 3월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중남미 9개 국가 68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 결과는 현지 유명 예술인들의 심사평과 함께 문화원 유튜브에서 오는 27일 공개한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한식을 주제로 하는 한식 웹툰 공모전과 함께 알곤퀸 대학 요리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김치와 한식을 주제로 온라인수업을 진행했다. 5월에는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식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미국 유명 요리사인 주디 주(Judy Joo)와 미국 현지인들이 함께 김치를 만들어 보는 ‘김치 유니버스’를 제작해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한국계 미국인 만화가 로빈 하(Robin Ha)가 한식 조리법을 재미있게 담은 만화작품 ‘쿡 코리안(Cook Korean!)’ 등을 소개하는 ‘케이-아트 앳 홈(K-Art at Home): 로빈 하’ 전시도 3월 5일부터 3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한-폴 재즈음악가가 원격으로 협업해 편곡한 밀양아리랑 재즈버전 등 4편의 뮤직비디오와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해 3월 15일부터 3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지난 4일부터 ‘김치’를 주제로 한 온라인 한식강좌는 4월 29일까지 열린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앞으로도 해외 현지인들의 감성에 맞추어 재미와 마음의 울림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해 우리나라 국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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