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유초중고 전체 학생의 74.3%가 학교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70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학년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18일 발표했다.
17일 기준 전체 학생의 74.3%인 약 441만8천 명이 등교했다. 이 중 유치원이 92.1%로 등교수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수·각종학교 등이 88.6%, 초등학교는 77.1%, 고등학교는 72.3%, 중학교 62.7% 순으로 많았다.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 완화를 위한 방역 지원인력은 3주까지 약 4만3,529명을 배치했다. 이는 목표치의 80.6% 수준이다. 교육부는 3월 추경예산을 통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한 방역·생활지도 보조인력 3,445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부 확인 결과 개학 이후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 6,242개교 중 62.2%(3,887개교)는 전체 원격수업 중 80% 이상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했다.
교원이 원격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신 기종 노트북 등 21만8천 대를 지원했고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25만6천 대를 대여했다. 비축분 27만6천 대를 활용해 스마트폰 보유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에게도 기기를 대여할 계획이다.
‘EBS 온라인클래스’ 기능 오류와 불편사항이 지속 나타남에 따라 기능을 전반적으로 안정시켜 학교 현장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별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기초학력 수준도 진단한다.
아울러 수업 중 즉각적인 보정지도를 위해 1수업에 2명의 지도인력을 배치하는 협력수업을 2,500개교에, 전담교사는 지난해 70명에서 올해 180명으로 확대한다. 복합적 요인으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두드림학교 5,000개교와 교육청 단위 학습종합클리닉센터 142개소에서 맞춤형 학습과 정서 지원을 받게 된다.
초등 1~3학년의 기초학력을 보완하고 특수학급 등 학습 지원과 학생 간 안전한 거리두기를 위해 초등 기간제교원을 1,961명을 임용한 상태다. 30명 이상 저학년 학급에는 1,211명, 이외 학급 506명, 특수학급에는 244명이 배치됐다.
초등 4~6학년과 중학생은 ‘온라인 튜터’ 4천 명을 투입해 대면·비대면으로 기초학력 보충지도와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튜터 1명당 학생 4명을 배정한다.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4월 첫째주부터 특수·보건교사 등 55만5천명의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외 교직원은 7~9월 초, 고3 담당 교사 등은 수능 일정 등을 고려해 방학 중 접종이 이뤄지도록 방역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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