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행업, 숙박업 등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을 활용한 5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지원과 지난해 융자금 상환유예자들의 상환유예를 1년간 재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는 담보 없이 공적 기관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피해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총 5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융자는 코로나 이전의 신용보증 지원과 비교해 지원 한도 1억 5천만 원 상향, 우대금리 1% 적용, 상환 기간 1년 연장, 보증보험 취급수수료 0.3%포인트(p) 인하 등을 받게 된다.
특별융자를 받고자 하는 관광업체는 2일부터 전국 144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 신용보증을 신청하고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전국 1,138개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융자금 상환 시기가 다가오는 지난해 상환유예자들을 위해 거치 기간을 1년 재연장해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로 했다. 총 1,84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피해 관광업체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긴급 금융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조기에 경영을 회복하고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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