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음악·공연 분야 실연자와 종사자 20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 지원’ 사업에는 공연 개최를 비롯해 공연 준비, 온라인 영상 제작 등 공연 관련 활동계획이 있는 사업자와 개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기획, 제작, 경영, 홍보 인력 등 종사자를 최대 5인까지 신규 채용할 때 1인당 월 180만 원을 6개월 간 지원한다.
가수, 연주자 등 실연자를 포함한 개인은 6개월간 주당 30시간의 공연 관련 활동을 수행하고 임금 월 180만 원을 받게 된다.
최근 3년간 공연, 음반 발매 등 대중음악 관련 활동실적이 있고 현재 취업 중이 아닌 사람 중 소득요건이 충족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소득요건은 2019년 연소득이 5천만 원, 2020년 연소득이 2019년 대비 25% 이상 감소 또는 올해 가구원 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다.
다만 사업자·개인 모두 현재 정부의 다른 일자리·일경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지원 신청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개인 신청은 5월 3일까지, 사업자 신청은 4월 29일까지 접수한다. 신청자가 2,000명을 초과할 경우 활동실적, 계획 등 지원 서류와 연소득 및 소득 감소 규모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긴급 일자리 지원을 통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대중음악 공연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 나아가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