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4월이면 헝가리 전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명이로 명이나물, 명이장아찌, 명이김치, 명이된장국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한식 강좌 ‘명이 특집’을 22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명이 특집은 헝가리 국민들 누구나 알고 있으나 한식 식재료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산나물 명이를 사용해 한식을 만들어 보며 현지인들이 한식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쉽고 친근한 한식’을 주제로 ‘재래시장 특집’, ‘한 입 특집’ 등 하나의 테마에 맞는 3~4편의 한식 강좌를 시리즈로 소개하며 현지인들에게 온라인 강좌의 다양함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명이 특집’은 ‘쉽고 친근한 한식’ 세 번째 시리즈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유럽에 있는 한국문화원 중 최대 규모의 한식체험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2년 문화원 개원 이래 꾸준히 한식강좌를 진행해 현재 4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문화원 최고 인기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코로나19로 대면 강좌를 할 수 없어 온라인(문화원 유튜브 계정 Koreai Kulturalis Kozpont)으로 한식 강좌를 진행하며 한식을 배우려는 현지의 높은 열망에 부응하고 있다.
한식을 요리하는 방법과 함께 다채로운 한국문화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식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추석 특집’을 통해 갈비찜, 전, 송편의 조리법을 소개하며 한국의 명절 추석을 알린다. ‘재래시장 특집’에서는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식재료를 사용한 삼계탕, 소고기장조림, 배숙, 배중탕을 소개하며 한국의 경동시장, 마장동우시장, 가락시장을 홍보했다.
특히 지난 3월 ‘한 입 특집’에서는 김밥 등 한 입 음식과 함께 먹기 좋은 배추김치, 동치미, 갓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소개해 김치가 한국 고유 음식임을 현지인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렸다.
문화원 측은 “앞으로도 한식 요리 콘테스트, 현지 언론과 함께하는 한식 알리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릴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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